
본문 말씀 (고린도전서 7 : 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사명을 행하는 자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삶의 환경과 상황을 바꾸는 것에 열망이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환경과 상황이 복이며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둘째로 태어났기 때문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형으로부터 터무니 없는 거래를 통해서 장자권을 얻어냈고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기도까지 받아냈습니다.
그는 드디어 자신의 상황과 환경을 그의 간절함으로 바꾼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자신의 힘으로 장자권과 축복기도를 받아 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장자라는 자격과 위치에 섰기에 비로소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복을 받았던 이유는 그의 자격이나 상황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이 그를 택하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상황과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도록 우리를 강요합니다. 그러나 말씀은 상황과 환경을 바꾸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자유인이 되기를 간절히 열망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극히 자유로운 땅인 광야로 그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얻었지만, 그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또 다른 결핍에 원망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땅의 상황과 환경만으로 그들은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상대적 결핍과 쾌락에 대한 갈망은 그들을 또 다른 절망과 원망의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반면에 요셉은 사랑받는 아들의 자리에서 종의 자리로 던져졌습니다.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담만 넘어가면 다시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유혹들이 끊임없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애를 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해냅니다.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그 주인으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보게 합니다. 또한 버려진 것 같은 삶의 자리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갔습니다. 그는 상황과 환경을 바꾸려는 시도 이전에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지키기 위해 열심을 내었던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종의 신분을 가졌던 성도들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길 갈망했고 벗어날 수 없음에 절망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하나님을 위한 일, 즉 사명을 붙잡으라고 하십니다.
사명을 행하게 된다면 세상적으로 종의 신분일지라도 더 이상 종이 아닌 하나닌의 사명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세상의 좋은 상황과 환경을 하나도 가지고 사시지 않았지만,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셨을 때 그분 은 언제나 하나님의 아들이실 수 있었습니다.
삶의 자리를 바꾸려고 애쓰는 것에 앞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명을 찾고 행함으로 상황과 환경을 넘어서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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